부동산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꾸욱 눌러- 작은 방이지만 이제 내 집도 생겼고, 어떤 걸로 내 방을 예쁘게 멋있게 꾸며볼까 아 근데 이거 너무 많다. 예쁜 것도 많고, 이것 저것 사고 싶은 것 천지다. 아 , 우선 서랍장 부터 하나 골라보자.!!!
심플뽕짝한 나의 첫 독립주택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인 내 집, 방도 하나밖에 없는 아주 심심한 내 방이다. 왠지 언젠가 한 번 와본 것도 같은 꿈 속에 봤었나 아주 친근한 느낌 같은 느낌이 들어서 계약을 하게 되었다. 세탁기도 냉장고도 있고 뭐 요즘엔 다 이렇게들 되어있다고 한다. 아무튼 계약을 하고 나니 이제부터 내 삶을 내가 책임져야한다는 뭔가 비장한 기운이 감돈다.
아 그런데 허전한 기분은 뭔가 아직 기본 가전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내 방에 무엇을 채워야 하나? 아빠 차 안에서 듣던 옛날 노래 중에 이거 비슷한 가사가 있었다. 내 젊음의 빈 노트에 무엇을 채워야하나…
무언가 채워 넣어야지 쿠팡을 열심히 돌려본다 와우..세상에나 뭐가 이렇게 예쁜 것들이 많냐옴…너무 많으니 정신이 혼미해지고 이것 저것 보다보니 눈은 점점 높아지고 가격도 하늘로 정신없이 치솟고 있다.
이래서는 안되지 집에 서 내 방을 빼기도 전에 이렇게 물심이 생겨서야 독립 두 번 했다가는 통장이 거덜날 지도 모르겠다. 초심으로 돌아가야지… 심플한 것 부터 천천히 다시보기를 시작했다.
심플하다 그런데 매력있다.
그리고 매우 심플하다 .. 가로줄이 묘하게 쭉쭉 간 것이 심심한 시선을 끌어들이는 무언가 있다.
그냥 둘러볼 생각에 지나쳐가 하늘 까지 올라갔던 시선이 다시 내려와 꽂히는 이 네모난 것은 무엇인가? 너 누구냐?
그렇다 사실 질리지 않는 것은 세상 단순한 것이다 그게 진리다. 그럼 이걸로 가볼까?
세가지 색깔이 있던데 어떤 색이 내 방에 첫 인테리어란다 잘 골랐다고 하고 소문이 날까? 뭘 고를까 한 참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별 걸 가지구 다 …
실패없는 네이비 블루
그래서 선택한 게 네이비 블루, 이 색감은 정말 실패가 없다. 내 주변이 옷부터 가방이며 신발까지 블루 계통인 게 ,니는 바다를 사랑하나? 뭐 딱히 그런 것도 아닌데, 때 잘 타지 않는….윽.
흰색으로 누벼진 내 방에 뭔가 통통 튀는 주목을 받을 물건이 될 것 같은 5단 서랍장은 그게 바로 너야 네이비 블루 …우하하핫. 크기도 깊이도 딱 이고…조립도 아주 심플하군. 이케아의 만 분의 1수준이면 딱…
가로 40cm * 깊이 39 cm * 높이 101cm
그렇다 이걸로 정해야겠다. 오랫만의 선택을 위한 정신노동과 약간의 긴장 새로운 삶의 시작이로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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